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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퀸컵 전승 우승!

by 푸하핳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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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팬이라면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감동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포항스틸러스 여자축구팀이 '2025 K리그 퀸컵'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소식인데요. 단순한 우승을 넘어 한국 여자축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그녀들의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투혼의 순간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K리그 퀸컵, 그녀들의 뜨거운 축제

K리그 퀸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아마추어 여자 축구 대회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이죠. 단순한 승부를 넘어, 여성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대회는 그 열기가 유독 뜨거웠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27개 팀이 참가하여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여성 축구 선수들이 실력을 겨뤘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새로운 규정이 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팀당 등록 선수 12명 중 절반 이상을 해당 구단 연고지 거주자로 채워야 한다는 '연고지 규정'입니다. 이 규정 덕분에 전체 참가 선수의 90.7%가 연고 지역 선수로 구성되었고, 각 팀은 지역의 명예를 걸고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는 6인제 미니축구 방식으로 진행되어, 짧은 시간 동안 박진감 넘치는 공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전승 우승! 강철의 여인들

이번 포항스틸러스 K리그 퀸컵 여정은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와 같았습니다. 포항스틸러스 여자축구팀은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왜 자신들이 '강철의 여인들'이라 불리는지 증명했습니다. C조에 편성된 포항은 조별리그부터 막강한 화력을 뽐냈습니다. 첫 경기에서 강호 수원FC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이어진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가볍게 스플릿A 그룹에 진출했습니다.

포항의 진정한 저력은 최상위 팀들이 모인 스플릿 라운드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이곳은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매 경기가 결승전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포항 선수들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단단한 조직력과 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플릿A 그룹에서 포항은 안산, 대전, 강원, 아산을 차례로 만났는데요. 놀랍게도 이 모든 경기를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총 6경기에서 전승, 단 1실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기록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주장 김예은 선수는 "이번 우승을 통해 여자 축구도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는 걸 증명해 매우 기쁘다"는 벅찬 소감을 전하며 팀의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포항스틸러스의 퀸컵 상세 여정

포항스틸러스의 완벽했던 우승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정리했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기록이 인상적입니다.

상대팀 스코어 비고
수원FC 2-1 승 조별리그 C조
울산 HD 3-0 승 조별리그 C조
안산 그리너스 2-0 승 스플릿A 그룹
대전하나시티즌 1-0 승 스플릿A 그룹
강원FC 1-0 승 스플릿A 그룹
충남아산FC 1-0 승 스플릿A 그룹

개인상까지 휩쓴 완벽한 피날레

팀의 우승뿐만 아니라 개인상까지 휩쓸며 이번 대회가 완벽히 '포항의 무대'였음을 입증했습니다. 팀의 중심을 잡고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주장 김예은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녀의 활약은 팀 우승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개인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공격의 활로를 연 김민경 선수는 키플레이어상을, 철벽 수비를 자랑한 김소희 선수는 골키퍼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이 모든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최강의 팀으로 조련한 곽영일 코치가 감독상을 받으며, 포항스틸러스는 개인상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지난 8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출정식을 가지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쳤던 그들의 간절함과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입니다.

K리그 퀸컵, 그 이상의 의미

포항스틸러스의 이번 포항스틸러스 K리그 퀸컵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하나 이상의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프로 구단이 지역 사회의 생활체육과 아마추어 축구 활성화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선수 대부분이 포항 지역 선수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지역민들에게 더 큰 자부심과 끈끈한 유대감을 선사했습니다.

한편, K리그 퀸컵은 한국 여자 축구의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팬들을 유입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선수가 되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포항스틸러스의 빛나는 전승 우승은 그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녀들의 열정이 한국 여자 축구의 밝은 미래를 더욱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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