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검진, 왜 분변 잠혈 검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하지만 국가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의 수검률은 다른 암 검진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2023년 국립암센터의 암검진 수검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수검률은 70.7%였지만, 국민건강보험통계에서는 41.6%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분변 잠혈 검사에 대한 낮은 선호도와 정확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분변 잠혈 검사의 한계
분변 잠혈 검사는 대변을 채취하여 검진 기관에 제출하는 방식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껴 검사를 꺼립니다. 또한, 분변 잠혈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대장암으로 진단받는 경우는 1.3%에 불과합니다. 이는 분변 잠혈 검사의 낮은 민감도 때문입니다.
- 낮은 선호도: 대변 채취에 대한 거부감
- 낮은 정확도: 양성 판정자 중 대장암 진단율 1.3%
대장 내시경의 대안, 혈액 검사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에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대장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간편하고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간편함: 8ml의 혈액 채취로 검사 가능
- 높은 정확도: 싱글레라 제노믹스의 혈액 검사 민감도 86.1%, 특이도 91.6%
분변 잠혈 검사의 문제점: 낮은 수검률과 정확도
불편함과 낮은 정확도의 분변 잠혈 검사
현재 국가 대장암 검진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분변 잠혈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대변을 직접 채취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꺼립니다. 또한, 정확도도 높지 않아 대장암 검진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7년 연세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분변 잠혈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 실제 대장암 환자는 1.3%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분변 잠혈 검사가 대장암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높은 정확도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대장 내시경
대장 내시경은 정확도가 높지만, 장 세척, 금식, 수면 마취 등 준비 과정이 매우 불편합니다. 또한, 드물게 장 출혈이나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고령층에게는 부담스러운 검사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장 내시경은 대규모 검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혈액 검사
해외에서는 이미 상용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와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대장암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선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FDA 승인 없이 30개 주에서 혈액 검사가 가능합니다.
혈액 검사의 원리 및 장점

혈액 검사는 혈액 속에 떠돌아다니는 종양 유전자의 부스러기를 분석하여 대장암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예를 들어, 싱글레라 제노믹스의 기술은 혈액 8㎖만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으며, 민감도는 86.1%, 특이도는 91.6%로 높습니다.
- 편리성: 간단한 혈액 채취로 검사 가능
- 정확성: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혈액 검사 도입의 기대 효과
혈액 검사를 도입하면 대장암 수검률과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사회적 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피노드 임재성 대표는 혈액 검사 도입을 통해 대장암 검진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 혈액 검사 시대가 열릴까?
분변 잠혈 검사의 낮은 효율성, 새로운 대안 모색의 필요성 대두
현재 국가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시행하고 있는 분변 잠혈 검사는 낮은 수검률과 정확도로 인해 대장암 조기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편한 검사 방식과 낮은 암 진단율은 검진 기피로 이어져, 대장암 발견 시기가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와 바이오 업계에서는 새로운 검진 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혈액 검사, 국내 도입 가능성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혈액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방법이 상용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기존 분변 잠혈 검사의 단점을 보완하고, 대장 내시경의 침습적인 부담을 줄여 대장암 검진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혈액 속에 떠다니는 종양 DNA 조각을 분석하는 기술은 초기 암 진단에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혈액 검사, 대장암 검진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물론 혈액 검사가 모든 대장암을 완벽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 검진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리하게 대장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의 도입은 대장암 조기 진단율을 높여 치료 성공률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분변 잠혈 검사의 낮은 선호도와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해 혈액 검사와 같은 새로운 대장암 검진 방법 도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는 대장암 검진율을 높이고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여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암입니다. 적극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대장암으로부터 건강을 지키세요.
현재 대장암 검진은 분변 잠혈 검사의 낮은 수검률과 정확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혈액 검사는 해외에서 이미 상용화되었으며, 높은 정확도와 편리성을 바탕으로 대장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도입은 대장암 조기 진단율을 높여 치료 성공률을 향상시키고, 사회 전체의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