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구FC의 짜릿한 2연승! 김천상무를 꺾고 잔류 희망 불씨를 살리다
'꼴찌의 반란'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경기였습니다. 대구FC가 2025년 9월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위 김천상무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개막 후 첫 2연승을 달성하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17경기 무승의 긴 터널을 벗어나 상승세를 탄 대구는 리그 2위의 강팀 김천상무마저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김천상무 대 대구 경기 분석과 함께 대구FC의 2연승 비결,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상세 내용
대구는 후반 20분 장성원의 선제골과 후반 41분 카이오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대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특히, 경기 막판 우주성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될 뻔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되면서 대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2-1 승리
대구FC의 변화, 무엇이 달라졌나?
대구FC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비진의 득점: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수비수 장성원과 카이오가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대구는 수비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세징야의 활약: 에이스 세징야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후반 20분 장성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후반 41분 카이오의 추가 골을 돕는 코너킥을 제공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 끈끈한 수비: 대구는 김천의 파상 공세에도 불구하고 쉽게 실점하지 않는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과 수비진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가 빛났습니다.
김천상무, 2위 수성에 적신호
김천상무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2위 자리를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김천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진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양 팀의 선발 라인업
대구FC: 4-4-2 포메이션
- 공격수: 세징야, 김주공
- 미드필더: 정치인, 이용래, 김정현, 정재상
- 수비수: 장성원,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
- 골키퍼: 한태희
김천상무:
- 김태훈, 박태준, 민경현, 김강산, 이정택, 박찬용, 최예훈, 박상혁, 이동준, 민경현, 맹성웅, 김승섭
향후 전망
대구FC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잔류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는 9월 2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김천상무는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 전력을 재정비하고, 2위 수성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천상무 대 대구FC, 과거는 어떠했을까?
김천상무(前 상주 상무)와 대구FC는 K리그에서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팀입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52번의 맞대결을 펼쳤으며, 그 결과는 김천상무 12승, 대구FC 25승, 그리고 15번의 무승부로 대구FC가 우세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김천상무가 2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팽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경기 결과

과거 양 팀의 주요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3월 2일: 대구FC 1-0 김천상무
- 2022년 5월 14일: 김천상무 1-1 대구FC
- 2022년 8월 28일: 김천상무 0-0 대구FC
- 2022년 10월 16일: 김천상무 1-1 대구FC
2022년에는 3무 1패로 대구FC가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김천상무에게 다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9월 14일 경기에서 대구FC가 승리하며 다시 한번 예측 불허의 스토리를 써내려갔습니다.
양 팀의 H2H 통계
AiScore에 따르면, 김천상무와 대구의 H2H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시안 핸디캡 승률: 50.0%
- 총 득점 오버 비율: 33.3%
최근 5경기에서 김천상무는 4승 1무를 기록했으며, 경기당 평균 2.6골을 넣고 1.4골을 실점했습니다. 아시안 핸디캡 승률은 60.0%, 총 득점 오버 비율은 80.0%입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으며, 경기당 평균 1.4골을 넣고 2.6골을 실점했습니다. 아시안 핸디캡 승률은 80.0%, 총 득점 오버 비율은 60.0%입니다.
김천상무, K리그1 복귀 첫 승 도전은 계속된다
2024년 3월, 김천상무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K리그1 복귀 첫 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되었습니다. 당시 김천상무는 '유일한 승격팀'으로서 대구FC를 상대로 첫 승과 K리그1 복귀 첫 승을 동시에 노렸습니다. 김천상무의 대구 상대 역대 전적은 3무 1패로 열세였으며, 2022시즌 첫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뒤 내리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천상무의 마지막 K리그1 승리는 2022시즌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거둔 1-0 승리로, 이후 정규리그 5경기에서 4무 1패를 기록하며 강등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당시 김천상무는 공격 축구를 예고하며 K리그2에서 보여준 득점력을 K리그1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대구FC를 넘지 못하며 K리그1 복귀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결론
대구FC는 이번 김천상무 대 대구 경기 승리로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꼴찌의 반란'을 일으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가 과연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천상무는 이번 패배를 통해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하고, 공격진의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두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