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물가로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추석지원금' 지급 소식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2차 민생회복지원금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이 지원금은 지역별로 금액과 대상이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우리 지역의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을 총정리했습니다.
전국 지자체, 경쟁적으로 추석지원금 발표
최근 특히 전라도 지역의 파격적인 추석지원금 소식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남 영광군이 1인당 50만 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전북 부안군은 1인당 30만 원, 고창군은 2차 민생회복지원금 10만 원에 20만 원을 더해 총 3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전북 정읍시는 소상공인에게 50만 원, 전남 장흥군은 2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풍요로운 한가위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다른 대도시로 확산되며, 각 지역의 지원금 규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평균적인 지원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역 | 평균 금액 | 지급 형태 |
|---|---|---|
| 서울 | 5~10만 원 | 현금/서울사랑상품권 |
| 경기 | 10~20만 원 | 경기지역화폐 |
| 전남/전북 | 20~50만 원 | 현금/선불형 상품권 |
| 대구/부산 | 10만 원 내외 | 현금 + 온누리상품권 |
추석지원금, 누가 받을 수 있나요?
가장 중요한 점은 추석지원금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는 보편적 지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예산을 활용하여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지원 대상은 아래와 같지만, 세부 자격 기준은 각 지자체의 공고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 차상위계층
- 한부모가족
- 기초연금 수급 노인
- 장애인연금 또는 장애수당 수급자
-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
- 코로나19나 재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 저임금 근로자 및 실업자
주요 광역 시·도별 지원 내용 자세히 보기
서울특별시: 자치구별 상이, 기초생활수급자 중심 지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로 지원 정책에 차이가 있으며, 주로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명절위로금을 지급하는 형태를 띱니다. 지급액은 통상 4만 원에서 6만 원 사이로 책정되며, 매년 예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자치구 | 지급 금액 | 지급 형태 |
|---|---|---|
| 강남구 | 생계·의료 6만 원, 주거·교육 5만 원 | 현금 |
| 강서구 | 5만 원 | 현금 |
| 관악구 | 4만 원 | 현금 |
| 성동구 | 5만 원 | 현금 |
경기도: 시·군별 맞춤형 현금 및 지역화폐 지원
경기도 역시 31개 시·군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을 지원합니다. 화성시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게 1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평택시는 국가보훈대상자 등에게 5만 원, 하남시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5만 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수원시처럼 명절 기간에 '수원페이'와 같은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합니다.
강원도: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로 명절 지원

강원도는 직접적인 현금 지원보다는 지역화폐의 할인율이나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명절 지원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동해시는 동해페이 사용 시 10만 원 한도 내에서 20%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원주시는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시민들의 명절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습니다.
부산·대구·울산 등 지방 대도시 현황
지방의 주요 대도시들 역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추석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부산, 대구, 울산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의 금액을 현금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원합니다. 인천의 경우, 남동구나 미추홀구 등에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5~7만 원 상당을 인천e음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추석지원금 신청 방법과 지급 시기
추석지원금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문을 통해 가능합니다. 기존에 복지급여를 수급하고 있는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규 지원 대상이거나 지자체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의 경우, 반드시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 온라인 신청: 정부24, 복지로 포털 또는 각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오프라인 신청: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신분증과 필요 서류를 지참하여 방문 신청하면 됩니다.
지급 시기는 대부분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1~2주 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지급받은 지원금으로 명절 준비를 여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2025년 추석은 정부의 2차 민생회복지원금과 각 지자체의 추석지원금이 더해져 가계 부담을 덜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